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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엔비디아 6.8% 폭락...정점 찍었나? 투자 적기 놓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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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엔비디아 6.8% 폭락...정점 찍었나? 투자 적기 놓쳤나?

AI 성장 엔진 탑재한 엔비디아, 최근 주가 주춤

지난달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 전시된 장비에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 전시된 장비에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6.8%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분석기사를 실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기술주 전반의 약세와 함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3%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 대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일까, 아니면 성장 정체의 신호탄일까?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현재 주가 수준의 적정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AI 칩 수요 급증, 엔비디아 성장 견인


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 반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며 "AI 칩 및 데이터 센터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매출은 3배 증가했고, 강력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5 회계연도 1분기(4월 28일 마감) 엔비디아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1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고평가 논란, 투자 심리 위축


모틀리풀은 그러나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0배를 넘어서며, 10년 평균 PER 5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엔비디아의 PER이 80배를 넘어섰을 때 주가가 하락했던 전례가 있어,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칩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경우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시장 선두주자, 성장 잠재력 여전


하지만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탄탄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사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틀리풀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추세가 지속되는 한 엔비디아의 실적은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은 향후 수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적기 놓쳤나? 신중한 접근 필요


엔비디아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모틀리풀은 조언한다.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엔비디아의 경쟁 환경, 기술 개발 현황, 시장 수요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엔비디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


엔비디아는 AI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경쟁 환경, 기술 개발 현황, 시장 수요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