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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 이번 주 판결…XRP 가격 변동성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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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 이번 주 판결…XRP 가격 변동성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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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인기 암호화폐 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공방이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암호화폐 업계 외신에 따르면, 리플사와 SEC간 소송을 담당한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최종 판결을 이번 주 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XRP를 등록되지 않은 증권의 자격으로 판매했다며 리플사 측을 기소했지만, 리플은 XRP가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 화폐라고 반박하며 이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토레스 판사는 거래소에서 XRP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에 의한 거래는 SEC의 주장과 같이 증권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이 다른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기업들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양 측이 항소를 결정할 경우 최종 판결은 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 측이 합의를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이 상징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사실상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증권이 아니라는 결정이 나면서 이번 법적 공방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XRP의 가격 변동성이 이번 판결 결과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