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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암호화폐 관련주 하락…트럼프 효과도 ‘반납’에 낙관론 경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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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암호화폐 관련주 하락…트럼프 효과도 ‘반납’에 낙관론 경종도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일시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른바 ‘트럼프 효과’를 반납하는 모습을 보엿다

로이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비트코인 업계 행사 '비트코인 2024'에서 연설하고 규제 완화 등으로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가격 변동이 심해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을 경고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겐슬러 위원장을 "(대통령 취임) 첫날에 해임하겠다"고 밝히고, 비트코인의 국가 비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을 향한 '트럼프 트레이드'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종목에 대한 자산 배분 확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코인코너의 대니 스콧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미국 전략 비축 구축은 비트코인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지만, 트럼프의 승리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변동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한때 5% 상승했지만 3.6% 하락으로 마감했다. 마이닝(채굴) 업체인 비트팜스, 라이엇 플랫폼, 클린스파크도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4.9~5.2%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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