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XRP를 발행하는 리플사가 8월 2억 XRP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억 1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매각이 실행될 경우 현물 시장에서 상당한 매도 압력이 발생해 XRP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일 리플은 'Ripple (24)' 및 'Ripple (25)' 계정에서 각각 2억, 3억, 그리고 5억 XRP를 해제한 바 있다.
이 중 2억 XRP는 리플의 'Ripple (1)' 금고 계정으로 이체되었으며, 이 계정에서 전략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리플은 해제된 토큰의 나머지 80%를 2027년까지 잠금 설정한 상태다.
최근 몇 달 동안 리플은 매달 자산을 판매해 왔으며, 이러한 매각 활동은 XRP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는 만큼 대규모 매각이 다시금 리플의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핀볼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리플은 18억 2,600만 XRP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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