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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팔란티어, 10.38% 급등...AI 응용 분야 다크호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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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팔란티어, 10.38% 급등...AI 응용 분야 다크호스 부상

AI 기술 수익화 의구심 불식하고 강력한 실적 발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로이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팔란티어(PLTR)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입증하며 AI 응용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팔란티어는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38% 급등한 26.5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투자전문매체 잭스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2분기 고객 수 41%, 매출 27%, 조정 주당순이익(EPS) 80% 증가 등 모든 면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팔란티어가 AI 기술의 실제 활용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 넘어 AI 기반 솔루션 제공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출발하여 정부 기관 및 정보 기관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AI 플랫폼인 AIP를 출시하며 상업 및 정부 시장 모두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AIP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여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상업 시장에서만 1억 5,9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전년 대비 5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력한 성장 모멘텀, 높은 밸류에이션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2021년 사상 최고가 대비 4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잭스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향후 2년간 매출은 연간 20% 이상, EPS는 향후 3~5년간 연간 2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예상 매출의 20배, 예상 수익의 68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AI 잠재력 vs. 높은 밸류에이션


팔란티어는 AI 혁명의 선두 주자로서 잠재력이 크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요소다. 가치 투자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성장 잠재력과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팔란티어는 AI 기술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요소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