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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레이드' 찾아라...태양광·마리화나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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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레이드' 찾아라...태양광·마리화나 관련주 '급등'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캠퍼스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캠퍼스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해리스 트레이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넘어서면서 해리스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6.19%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D현대그룹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86% 상승한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에너지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8700원으로 껑충 뛰었다.

대마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해리스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서 TV토론회에 나갔던 2020년 당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는 카나비스메디칼의 모회사 오성첨단소재는 18.03% 급등했고,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가진 화일약품 역시 5.15% 상승했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4∼4.5%) 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경합주에서 4%포인트 앞서면서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또한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경제 분야 신뢰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이라고 여겨지고,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태양광과 대마초주가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