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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대 급등에 국내 2차전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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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대 급등에 국내 2차전지 '방긋'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간밤 미국 대장주들이 급등 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9000원(2.73%)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간 삼성SDI도 전일 대비 7500원(1.74%) 오른 32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 SDI는 대폭락 당시인 5일 3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등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면서 반등세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장중 32만원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 4형제'인 에코프로(2.77%), 에코프로비엠(3.16%), 에코프로에이치엔(1.63%), 에코프로머티리얼즈(4.33%) 등 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랠리를 펼치며 테슬라 등 전기차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5.24%, 리비안은 1.12%, 루시드는 5.86% 급등했다. 반면 니콜라는 3.12%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차 전지 업계 수요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관망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판매량 둔화,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에 전기차(EV)/배터리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해리스 당선 시 기존 친환경·IRA 정책이 유지돼 주가는 영향을 받겠지만 트럼프가 당선돼도 전기차 정책 후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도 전기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내년 상반기 계획된 만큼 출시가 본격화되면 LG엔솔 주가 모멘텀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EV 수요가 변수”라며 “GM EV 신차 판매 성과가 LG엔솔 하반기 실적 및 투자 심리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