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테슬라 주가의 널뛰기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3% 하락하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캐나다의 중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테슬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캐나다로 차량을 수출해왔지만, 캐나다 시장에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 금리 인하 시사,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자동차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M과 포드 주가는 이번 주 약 7% 상승했고, 리비안 주가도 약 6% 올랐다.
투자자들, 10월 로보택시 행사 주목…상용화 시점 관건
테슬라 투자자들은 오는 10월 예정된 로보택시 행사에 주목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1조 달러 규모의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로보택시를 볼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도로에서 언제 상용화될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14% 하락…경쟁 심화·금리 인상 등 악재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14% 하락하며 나스닥 종합지수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경쟁 심화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량 가격 및 이익 마진 하락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테슬라가 향후 로보택시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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