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가 이번 대선에 힘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에 모금된 기업 자금 중 48%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석유 회사, 은행업계 등에서 나온 대선 자금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역사적으로 가상자산 슈퍼팩이 지지하는 정당이 승리할 확률은 8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기조에 편승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접근방식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교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유권자에 대한 접근방식이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보유자 중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0%였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였다.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권자 중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중은 41%, 해리스는 53%였다.
댄 카시노(Dan Cassino) 페어리디킨슨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손을 내밀었고, 이것은 효과가 있었다"라며 "사람들은 가상자산 보유자가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 정확하게 깨닫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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