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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기관 투자자 '러브콜' 이어져...성장 잠재력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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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기관 투자자 '러브콜' 이어져...성장 잠재력 '맑음'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캡처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캡처
양자 컴퓨팅 선두 기업 아이온큐(IonQ)에 대한 투자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 자료에 따르면, 파운데이션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는 2분기에 아이온큐 주식 보유량을 99.5% 늘렸다. 이는 추가 6만 483주를 매입한 것으로, 현재 총 12만 1,24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85만 2000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로, 아이온큐 전체 주식의 0.06%에 해당한다.

7일(현지시각) 디펜스월드에 따르면 파운데이션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외에도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주식을 매입하거나 보유량을 늘렸다. 캐나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nada FI)은 4분기에 아이온큐 지분을 26.1% 늘려 현재 8000 주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스펙트 파이낸셜 서비스, 키스톤 파이낸셜 그룹, QCM 케이맨. 등도 아이온큐 주식을 새롭게 매입했으며, 프리시전 웰스 스트래티지는 4분기에 지분을 38.6% 늘렸다. 현재 아이온큐 주식의 41.42%는 기관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월가, 아이온큐 성장 잠재력 높게 평가


월가의 분석가들도 아이온큐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벤치마크는 아이온큐의 목표 주가를 16달러에서 12달러로 낮추었지만,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크레이그 할룸도 목표 주가를 21달러에서 15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 주가를 11.50달러에서 8달러로 낮추고 '중립' 등급을 부여했지만, 니덤앤컴퍼니는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 18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의견은 '보통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13달러이다.

아이온큐, 견조한 실적 성장세 지속

아이온큐는 지난 8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손실은 0.18달러로 시장 예상치(0.22달러 손실)를 웃돌았으며, 매출은 1,13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66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아이온큐는 올해 전체 주당 순손실이 0.8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자 매도, 투자 심리에 영향 미칠까?


최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 피터 챔프먼과 최고재무책임자(CFO) 토마스 크레이머는 각각 5,936주, 4,610주를 매도했다. 이는 총 16만 달러 규모로, 내부자들의 매도는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3개월간 내부자들이 매도한 주식은 전체 주식의 11.60%에 불과하며, 여전히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아이온큐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이온큐, 양자 컴퓨팅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 기대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투자 기관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견조한 실적 성장세는 아이온큐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내부자 매도와 같은 단기적인 변수는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투자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은 아이온큐의 미래를 밝게 한다. 하지만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투자자들은 아이온큐의 사업 모델, 재무 상태, 시장 경쟁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