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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S&P 500 편입에 주가 14%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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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S&P 500 편입에 주가 14%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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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의 주가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소식에 9일(현지시각) 14% 급등하며 2021년 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아메리칸 항공과 엣시를 대체하게 된다.
S&P 500 지수 편입은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경우가 많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편입 종목을 매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델의 주가도 이날 약 4% 상승했다.

S&P 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기업은 최근 분기에 이익을 내고, 최근 4개 분기 동안 누적 이익을 기록해야 한다. 팔란티르는 2분기 순이익이 1억 3,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2022년 마지막 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술 기업들의 S&P 500 지수 내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760억 달러를 넘어서며, S&P 500 편입 기업의 중간 시가총액인 335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팔란티어는 2020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이날 종가는 34.60달러로 2021년 1월 기록한 최고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