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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캐나다 백신 생산시설 승인 획득에 주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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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캐나다 백신 생산시설 승인 획득에 주가 5% 급등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 로고. 사진=로이터
모더나의 캐나다 백신 생산시설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약물 제조 허가(DEL)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현지시각) 모더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모더나는 5.10% 오른 7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벤징가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모더나는 캐나다 내에서 mRNA 백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해외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미국 외 지역에서 모더나의 mRNA 백신 생산 시설이 완전 가동을 앞두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더나 캐나다 라발 생산 시설은 최종 자격 심사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mRNA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보건부의 승인에 따라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계절성 독감 백신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캐나다에 인증된 엔드투엔드 mRNA 제조 역량을 도입하려는 우리의 노력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캐나다 정부와 협력하여 필수적인 호흡기 백신의 국가적 공급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저 은가삼 모더나 캐나다 라발 제조 현장 책임자는 "이번 승인은 캐나다 정부와 모더나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또 다른 획기적인 성과"라며 "이 플랫폼은 캐나다에서 바로 여러 mRNA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모더나의 기존 제조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의미도 있다. 모더나는 현재 미국 외에도 호주와 영국에서 주요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업데이트된 mRNA 코로나19 백신(2024-2025년형)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부여하기도 했다.

모더나의 캐나다 백신 생산시설 승인은 향후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