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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올해 암호화폐 기업에 벌금 47억달러 부과…전년 대비 30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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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올해 암호화폐 기업에 벌금 47억달러 부과…전년 대비 3000% 증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장.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부과한 벌금이 47억 달러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소셜 캐피털 마켓(Social Capital Markets)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SEC는 올해 암호화폐 기업 대상 집행 조치와 관련해 47억 달러 규모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부과한 벌금 총액인 1억5000만 달러에 비해 약 30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SEC가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집행한 소송 및 행정 절차는 11건으로, 지난해 46건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44.7억 달러에 달하는 테라폼랩스와의 합의금 영향으로 총 벌금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EC는 투자자 교육실(OIEA)을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여전히 투기자산으로 분류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EC는 "비규제 시장에서 심각한 가격 변동성과 잠재적 사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에 따른 이들 상품의 투기성을 인지하고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상품은 투자회사법에서 규정하는 투자 회사의 상품이 아니며, 자산 수탁 및 평가와 관련된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한다"고 경고하며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