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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는 증권사들…해외주식 서비스 데스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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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는 증권사들…해외주식 서비스 데스크 운영

연휴 기간 해외주식 투자자 매매 불편 해소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추석 명절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며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주요 증권사 10곳(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은 대부분 해외주식(글로벌)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증시는 추석을 맞아 이날부터 18일까지 휴장하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투자를 원한다면 증권사의 해외주식 데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여기서 해외주식 데스크는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다른 국가의 정규장이 열리는 시간만 맞춰 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에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가 가능한 해외 국가 중 미국, 유럽 등은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시장이 열린다.

다만 일본(16일), 중국(16∼18일), 대만(17일), 홍콩(18일) 등 아시아 일부 국가는 휴장으로 거래가 불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경로의 날을 맞이하며, 중국은 한국과 같은 시기에 중추절(추석) 연휴를 보낸다. 홍콩은 중추절 다음 날 휴장이다.

미국의 경우 거래가 가능한 시간이 프리마켓(오후 5시~10시 30분), 정규장(오후 10시 30분~ 오전 5시), 애프터마켓(오전 5~7시)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는 데이마켓(주간거래) 서비스는 지난달 발생한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주문 취소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상태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거래 고객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1만원 상당 미국 소수점 주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은 물론,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가 추석 연휴 중에도 24시간 운영된다.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개선하면서 해외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최초로 해외 거래를 신청한다면 수수료 면제 혜택을 3개월간 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추석 연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또한 거래 경험이 없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3만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는 당첨 행사를 진행하며, 온라인 거래수수료와 환전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연휴 기간 KB증권에서 글로벌원마켓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국가의 통화뿐만 아니라 원화만으로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대신증권도 연휴 기간에 미국주식 원화주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다만 달러 환전은 오는 14일 오전 2시 이전까지, 미국 외 국가의 환전은 13일 오후 4시 이전까지만 제공한다. 데스크 운영기간은 16~18일이다.

iM증권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현재 △프리마켓(오후 5시부터 밤 10시30분) △정규장(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 △애프터마켓(오전 5시부터 오전 7시) 거래가 가능하다. 모든 거래 시간대에 투자 응대가 가능하도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하는 고객들 편의를 위해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외주식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갈수록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