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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회복세 흐름에 대규모 매도 나왔다…시장 가격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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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회복세 흐름에 대규모 매도 나왔다…시장 가격 영향은?

SEC와의 소송이 긍정적으로 흐르면서 국제결제 솔루션의 확장이 이어지자 리플의 시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리플랩스이미지 확대보기
SEC와의 소송이 긍정적으로 흐르면서 국제결제 솔루션의 확장이 이어지자 리플의 시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리플랩스

인기 알트코인 리플(XRP)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인 리플랩스가 시장에 대규모 XRP를 판매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리플이 1억 5천만 XRP를 매도하며 이번 달 첫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9월 초 10억 XRP를 잠금 해제한 후 80%를 다시 잠그고, 이후 2억 개를 ‘Ripple (1)’ 계정으로 이체한 뒤에 1억 5천만 XRP를 매도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XRP 가격 회복세 속에서 진행된 대형 매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리플은 2024년 들어 총 21억 7600만 XRP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는 장외거래(OTC)로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27일 리플은 2억 XRP를 판매해며 이후 가격 하락을 유발한 바 있으며, 9월 6일 XRP 가격은 0.509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XRP판매가 당시와 매우 닮은 사례라고 보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약 10%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매도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하방 압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더욱이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XRP 신탁 출시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가격 회복에 기여한 상황에서 리플이 XRP를 판매한 것이라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XRP ETF는 불가피하다. 2025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