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2028년에 만기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5억 달러 상당의 담보 채권과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며 남은 금액으로는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SNS X에 "지난달 6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총 11억11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만830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4만4800개에 달하며, 달러로 환산할 경우 141억4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이번 전환사채로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단행하며 여전히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라는 신념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대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벤치마킹해 미국 셈러 사이언티픽, 일본 메타 플래닛 등이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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