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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컷 환호 3대 지수↑...엔비디아 4%·테슬라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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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컷 환호 3대 지수↑...엔비디아 4%·테슬라 7% 폭등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사상 처음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만2000선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7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 2.5% 폭등했고, ‘월가공포지수’는 10% 넘게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빅컷에 하루 뒤 환호했다.
엔비디아가 4%, 테슬라가 7% 폭등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식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22.09포인트(1.26%) 상승한 4만2025.19로 올라섰다.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3일 만에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700선을 뚫었다. S&P500 지수는 95.38포인트(1.70%) 급등한 5713.6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신기록 달성은 하지 못했다. 나스닥은 440.68포인트(2.51%) 폭등한 1만8013.98로장을 마쳤다.

나스닥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은 7월 10일 기록한 1만8647.45로이날 마감가보다 크게 높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넘게 폭락했다. VIX는 1.92포인트(10.53%) 폭락한 16.31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는 0.58% 내렸고,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각각 0.23%, 0.57% 하락 마감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기술업종으로 3.08% 폭등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1.88% 뛰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2.2% 급등했고, 에너지는 1.22% 올랐다.

금융은 1.17%, 보건 업종은 0.35%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5% 안팎 뛰었다.

산업이 1.75%, 소재 업종은 1.49% 올랐다.

이날은 반도체 종목의 날이었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07.36포인트(4.27%) 폭등한 5066.65로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는 장중 5% 넘는 급등세를 탄 끝에 4.67달러(4.13%) 급등한 117.87달러로 마감했다.

경쟁사 AMD는 8.40달러(5.66%) 뛴 156.74달러, 브로드컴은 6.28달러(3.90%) 급등한 167.42달러로 올라섰다.

최근 폭등세를 탄 인텔은 이날은 0.37달러(1.78%) 오른 21.1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90달러(2.18%) 뛴 89.25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를 비롯한 나머지 M7 빅테크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는 빅컷에 힘입어 자동차 할부금리가 낮아지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7%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는 16.72달러(7.36%) 폭등한 243.92달러로 치솟았다.

애플은 8.18달러(3.71%) 급등한 228.8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88달러(1.83%) 뛴 438.6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33달러(1.46%) 오른 162.14달러, 아마존은 3.44달러(1.85%) 상승한 189.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21.15달러(3.93%) 급등해 559.10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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