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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암호화폐 채굴…전 모네로 개발자 '타리 유니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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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암호화폐 채굴…전 모네로 개발자 '타리 유니버스' 출시

암호화폐 채굴 대중화 목표...사기 혐의로 법적 분쟁 중

가상 암호화폐인 모네로와 미국 달러 지폐 이미지. 사진=로이터
가상 암호화폐인 모네로와 미국 달러 지폐 이미지. 사진=로이터
전 모네로 핵심 개발자 리카르도 '플러피포니' 스파그니가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앱 '타리 유니버스'를 출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앱은 일반 컴퓨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스파그니는 과거 사기 혐의로 법적 문제에 휘말려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타리 유니버스, 암호화폐 채굴 대중화 목표


보도에 따르면 타리 유니버스는 ASIC(주문형 반도체) 저항 해싱 알고리즘을 사용해 일반 컴퓨터로도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스파그니는 "기술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채굴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사기 혐의로 법적 분쟁...무죄 주장하며 항소

스파그니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 고용주인 케이프 쿠키즈에서 약 8만 3,400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2021년 미국 당국에 스파그니 체포를 요청했고, 그는 미국에서 체포돼 남아공으로 송환됐다. 스파그니는 무죄를 주장하며 체포 영장 취소를 요청했지만, 남아공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타리 유니버스' 출시, 논란 속 홍보 활동 지속


스파그니는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타리 유니버스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앱 출시 후 "기술이 배경으로 사라지고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며 타리 유니버스의 강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기자 명단 순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사용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향후 전망

타리 유니버스는 암호화폐 채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스파그니의 법적 문제는 앱의 성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 문제, 규제 불확실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타리 유니버스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