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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물에 2%대 폭락...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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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물에 2%대 폭락...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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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6.51포인트(2.13%) 하락한 2593.2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이날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이날 밸류업 지수는 지난 27일 대비 28.61포인트(2.80%) 내린 992.1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41억원, 216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92억원 사들였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특히 전기전자(-2.50%), 운수장비(-2.37%), 증권(-2.12%) 등의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4.21% ), SK하이닉스 ( -5.01% ), LG에너지솔루션 ( 0% ), 삼성바이오로직스 ( -0.91% ), 현대차 ( -4.13% ), 셀트리온 ( 0.31% ), 삼성전자우 ( -4.14% ), 기아 ( -3.53% ), KB금융 ( -3.46% ), POSCO홀딩스 ( -0.39% )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은 우호적인 물가지표에도 신고가 랠리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구매 금지 소식에 반도체 투심이 악화되면서 반도체주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2차전지 및 통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약세 연동에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 진입하면서 고환율 수혜 업종인 자동차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0.61포인트(1.37%) 하락한 763.88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21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26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에코프로비엠 ( -3.1% ), 알테오젠 ( -1.51% ), 에코프로 ( -3.28% ), HLB ( -0.35% ), 엔켐 ( -10.66% ), 리가켐바이오 ( 0.92% ), 클래시스 ( -3.39% ), 삼천당제약 ( 2.20% ), 휴젤 ( -2.24% ), 리노공업 ( -5.03% )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