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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정체 밝혀질까?… HBO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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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정체 밝혀질까?… HBO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파헤친다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실체 추적… 암호화폐 업계 뜨거운 관심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힐지도 모른다는 HBO 다큐멘터리가 암호화폐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Money Electric: The Bitcoin Mystery)'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베일에 싸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실체를 추적하고, 그가 비트코인을 만든 과정과 비트코인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한다.
'빅쇼트' 감독으로 유명한 애덤 맥케이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토시 정체, 암호학자 '렌 사스만' 지목?


다큐멘터리 예고편에는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던 영국 암호학자 애덤 백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백은 오랫동안 사토시 후보로 거론됐지만, 자신은 비트코인을 만들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갤럭시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다큐멘터리에서 사토시가 렌 사스만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렌 사스만은 2011년 사망한 미국 암호학자로,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처음 발표했던 사이퍼펑크 메일링 리스트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사토시의 110만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것만큼이나, 그가 보유한 110만 비트코인(약 670억 달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사토시가 살아있고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10월 8일 공개… 과연 사토시 정체 밝혀질까?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는 오는 8일 HBO 맥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이 다큐멘터리가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암호화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반응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이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토시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는 건가?", "사토시가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토시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다큐멘터리 자체의 재미와 의미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