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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슈퍼위크' 몰려 온다..."4개사 청약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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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슈퍼위크' 몰려 온다..."4개사 청약 경쟁 치열"

10월 셋째 주 IPO 일반 청약 일정. 표=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셋째 주 IPO 일반 청약 일정. 표=김성용 기자
이번 주 4개 회사가 일반 청약을 잇따라 진행하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IPO 시장의 화두는 대어급인 '시프트업'과 '산일전기'의 성공적인 상장 여부와 IPO 시장의 호황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 성공과 함께 IPO 시장도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13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씨메스, 클로봇, 웨이비스 등 4곳이 연달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날짜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 14~15일, 씨메스 15~16일, 클로봇 16~17일, 웨이비스 17~18일 등이다.

4개 기업의 청약 일정이 하루씩 겹치는 만큼 청약 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이틀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해야한다.

공모주 4곳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인 씨메스와 클로봇이 나란히 청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한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SW기술 등이 있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의 노하우를 보유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으로는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반도체 제조사 웨이비스도 시장에서 관심이 뜨겁다.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하는 웨이비스는 국내 최초로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또한 2019년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지정, 2022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되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주목을 받는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1995년 설립된 국내 1위 이방선전도필름(ACF) 제조사다. ACF는 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는 필름 형태의 접착제로 TV, 모니터 등에 사용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이달 공모 청약에 나서는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현재 28개의 기업이 기관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어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어급 기업인 케이뱅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보증보험도 IPO 심사청구를 통해 상장 재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0월 IPO 예상 기업 수는 10~13개 수준으로 과거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 지만, 예상 공모금액(1조1000억원~1조4000억원) 및 상장 시가총액(5조8000억원~7조2000억원)은 과거 평균 대비(동월 평균공모금액 3856 억원, 평균시가총액 1조6000억원) 크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케이뱅크 상장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수요예측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21개 기업이 수요예측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는 다시 공모주 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를 보여주는 투자자예탁금과 CMA(종합자산관리계좌)잔고는 각각 56조8000억원 (YoY+13.7%), 86조2000억원(YoY +22.1%)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중"이라며 올해는 2023년 청약 증거금(300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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