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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통주 우선주 합쳐도 시총 비중 2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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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통주 우선주 합쳐도 시총 비중 20%선 깨져

이달 15일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를 합산했을 경우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20%선이 깨졌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15일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를 합산했을 경우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20%선이 깨졌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지난달 삼성전자 보통주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 20%선이 깨진 데 이어 이달에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도 비중이 20%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월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 비중을 집계한 결과 15일 기준 10월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17.06%를 기록 중이며, 우선주를 포함했을 경우에도 19.01%로 나타났다. 지난달 우선주 포함할 경우 20%선이 넘었으나 이달 중간 점검 결과 20%선 아래로 더 떨어진 셈이다.

시총 비중 집계는 해당 기간 매일 거래된 삼성전자 최종 시가의 총액을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종목의 최종 시가 총액을 합한 금액으로 나눈 비율을 1개월 평균한 수치다.
이달의 경우 1일부터 15일까지 중간 집계한 결과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은 데 이어 경쟁사 대비 회복 속도가 더디면서 주가가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긴 상태고,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 납품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 증권가는 9월 이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지난달 25일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에서 메모리 부문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D램 등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수요 위축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