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과 아르킷 퀀텀(Arqit Quantum) 등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양자컴퓨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게티 컴퓨팅과 아르킷 퀀덤은 각각 13.51%, 39.96% 폭등했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큐비트 처리 장치(QPU)의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싸며,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오류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대표적인 문제다.
아이온큐, '갇힌 이온' 기술로 양자컴퓨팅 상용화 앞당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아이온큐가 나섰다. 아이온큐는 독자적인 '갇힌 이온' 기술을 통해 QPU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QPU의 크기가 수 피트에 달했던 것에 비해 IonQ의 기술은 이를 수 인치 수준으로 줄여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의 효율성을 높였다.
아이온큐의 소형화 기술은 대규모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스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양자 계산의 오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26년 매출 1억 4,500만 달러 전망… "미래 엄청난 이익 기대"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2023년 정부 및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온큐가 사업 확장, 컴퓨팅 파워 증가, 상업 고객 확보를 통해 2026년에는 매출 1억 4,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현재 아이온큐는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주가 또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양자컴퓨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미래에 엄청난 이익을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달 6일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한편, IonQ는 2024년 9월 30일 마감된 3분기 실적을 11월 6일 수요일 금융 시장 마감 후 발표한다. 같은 날 동부 시간 오후 4시 30분에는 실적과 사업 전망에 대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콜은 전화 또는 웹캐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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