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유가증권시장 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대비 삼성전자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월 중 16.76%(우선주 포함시 18.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호실적에 몸집이 커지면서 두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격차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46조3280억원으로 코스피 비중은 6.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6일(7.25%)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두 기업의 코스피 시총 비중 차이는 8.90%포인트(p)로 2011년 7월 18일(8.84%p)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2011년 당시 코스피 내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9.97%였으며 SK하이닉스는 1.13% 수준이었다.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 지연과 3분기 실적 충격에 주가 약세가 지속된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HBM 공급을 완료한 데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9.1% 내리면서 시총은 367조1천420억원에서 333조7천100억원으로 33조원 넘게 감소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주가가 15.1% 오르면서 시총이 127조1090억원에서 146조3280억원으로 19조원 증가했다.
25일 기준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187조3820억원으로 2019년 1월 8일(184조3510억원) 이후 5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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