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니콜라 주가 20% 폭등…수소 트럭 확산 기대감에 '훨훨'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니콜라 주가 20% 폭등…수소 트럭 확산 기대감에 '훨훨'

일리노이주 첫 진출, DHL·디아지오와 계약…3분기 실적 발표에 촉각

니콜라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트럭. 사진=로이터
수소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20.14% 폭등하며 5.3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사업 확장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모틀리풀에 따르면 니콜라는 지난 주 글로벌 음료 회사 디아지오(Diageo), 물류 제공업체 DHL 서플라이 체인과 일리노이주에 수소 트럭 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DHL 서플라이 체인은 디아지오 북미 사업부의 오랜 물류 파트너로, 이번 계약을 통해 니콜라의 수소 트럭은 일리노이주에서 처음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니콜라는 그동안 서부 해안,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항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트럭 판매를 집중해왔다. 수소 공급 및 연료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으로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리노이주 진출은 니콜라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디아지오의 일리노이주 플레인필드 캠퍼스에 수소 연료 보급기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니콜라의 수소 트럭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는 올해 들어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 판매를 본격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 84%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니콜라의 향후 주가 흐름은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콜라는 오는 31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확장 계획과 수소 트럭 판매 실적, 수익성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