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마침내 2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일 급등세를 기록했던 양자 컴퓨터 업체 아이온Q는 6% 급락했고, 테슬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45.56포인트(0.78%) 상승한 1만8712.75로 올라섰다.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를 제외한 M7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 나스닥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9.40포인트(0.16%) 오른 5832.9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154.52포인트(0.36%) 하락한 4만2233.05로 마감했다.
셰브론, 홈디포, IBM, 코카콜라, JP모건 체이스, 코카콜라, 월마트등이 각각 1%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7포인트(1.87%) 내린 19.4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0.2%, 필수소비재가 0.96%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44%, 2.13% 하락했다.
금융은 0.61% 내렸고, 보건은 0.29%, 부동산 업종은 0.94%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14%, 0.67% 떨어졌다.
반면 기술 업종은 1.12%, 통신서비스 업종은 1.56%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M7 빅테크가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주 폭등했던 테슬라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숨 고르기에 나선 것을 제외하면 모두가 올랐다.
테슬라는 2.99달러(1.14%) 내린 259.5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애플은 0.27달러(0.12%) 오른 233.67달러, 엔비디아는 0.73달러(0.52%) 상승한 141.25달러로 장을 마쳤다.
M7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 폭이 비교적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36달러(1.26%) 뛴 431.95달러,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2.96달러(1.78%) 상승한 169.68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7.22달러(4.26%) 급등한 176.90달러로 뛰었다.
아마존은 2.44달러(1.30%) 오른 190.83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12달러(2.62%) 급등한 593.28달러로 올라섰다.
연일 급등세를 타던 아이온Q는 차익 실현 매물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1.07달러(6.01%) 급락한 16.74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 경고를 내놨던 포드자동차는 0.96달러(8.44%) 폭락한 10.41달러로 미끄러졌다.
주택 건축업체 DR 호튼도 기대 이하 분기 실적 발표 충격으로 13.06달러(7.24%) 급락한 167.32달러로 떨어졌다.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업체 페이팔은 기대 이상 순익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충격에 하락했다. 페이팔은 3.31달러(3.96%) 급락한 80.2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노스페이스, 작업·등산화 팀버랜드, 캔버스화 밴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VF코프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27% 넘게 폭등했다.
매출은 27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27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전망치 0.38달러를 압도하는 0.60달러에 이르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VF코프는 4.60달러(27.01%) 폭등한 21.63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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