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리플(XRP)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그동안 가능성으로만 점쳐지고 있던 XRP ETF 출시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Invest),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등 대형 기관들이 XRP ETF를 위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상태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BlackRock) 역시 가까운 시일 내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루크 토마스(Luke Thomas)는 향후 3~9개월 내 리플과 SEC 간 소송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리플이 기관 고객에게 XRP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에게 게리 겐슬러의 후임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크리스 지안카를로, 브라이언 브룩스, 또는 로빈후드 CLO 댄 갤러거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XRP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XRP 선물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8% 증가하며 이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XRP 가격 분석에 따르면 향후 30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리플의 기본 암호화폐가 대규모 돌파를 앞두고 1.1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