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 정치·경제적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교체하겠다고 공약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 또한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선(DMA) 근처에서 거래되며, 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이어 멀티플 Z-스코어가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여전히 가능성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Fed의 잠재 준비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Fed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엑스프로(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 선임 시장 분석가는 코인데스크 인터뷰를 통해 "시장 전반을 살펴봤을 때, 신고점 경신을 위한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으며 이를 고려했을 때 2~3개월 내에 10만 또는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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