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13일 김영일 대표이사 개인 보유주식 중 12.08%를 매각한다고 거래계획 보고서를 사전 공시했다.
다음달인 12월 13일 기존 대주주인 김영일 회장의 지분 12.08%(총발행주식수 기준)를 글로벌 프라이빗 펀드인 GEM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GEM은 세계 각국에 투자해온 30년 역사의 글로벌 펀드로서 현재 운영 자산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투파워 김동현이사(CFO)는 “이번 지분 매각은 외자유치와 해외파트너 영입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미국 공공 조달시장 진출 등)를 위해 GEM을 대주주이자 기업경영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GEM을 비롯한 미국계 기업 컨소시엄은 지속적인 대주주 지분 매입과 대규모 신주발행을 통하여 투자할 계획이며 1차로 이번에 대주주 김영일 회장의 지분 중 일부에 대해 우선 매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영일 회장은 “회사의 CEO역할을 다하여 기존 사업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한 책임경영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 혁신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지투파워 주가 장중 1만원 돌파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지투파워 주가는 전일 대비 10.27%(940원) 상승해 1만90원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도 1888억원으로 2000억원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지투파워는 지난 7월 주가 1만원선을 기록한 후 4개월만에 다시 주가 1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지투파워 주가 상승 요인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원전 관련 예산 정부 원안이 통과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정부가 제출한 원전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2138억8900만원 규모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며 원자력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투파워는 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제조 및 설치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원자력 발전 설비에 이용되는 수배전반을 생산함에 따라 원자력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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