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16.3%-퀀텀 컴퓨팅 92.75% 폭등 52주 신고가 경신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온큐(IONQ)와 퀀텀 컴퓨팅(QUBT)은 1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각각 16.30%, 92.75%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리게티 컴퓨팅(14.09%), 아르킷 퀀텀(11.46%), 디웨이브 퀀텀(15.58%) 등 다른 양자 컴퓨팅 기업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등세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각 기업의 긍정적인 뉴스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온큐 주가 폭등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신규 특허 획득 및 큐비텍 인수 관련 보도자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보도자료를 통해 5개의 새로운 특허를 획득했으며, 양자 네트워킹 전문 기업인 큐비텍 인수를 통해 118개의 특허를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 컴퓨팅은 아시아 연구기관으로부터 첫 TFLN 광자 칩 파운드리 주문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퀀텀 컴퓨팅은 아시아의 저명한 연구기관으로부터 박막 리튬 니오베이트(TFLN) 광자 칩 파운드리에 대한 첫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문은 퀀텀 컴퓨팅의 독점적인 TFLN 처리 기술을 활용하며, 두 번의 제조 과정을 포함하는 사내 광자 칩 설계 서비스를 포함한다. 최초 납품은 2024년 12월 예정이며, 2025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퀀텀 컴퓨팅이 2025년 1분기 애리조나주 템피에 파운드리를 공식 오픈하기 전, 최근 체결한 프로세스 설계 키트 및 설계 서비스에 대한 MOU의 성과로, TFLN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TD 카우언(Cowen)으로부터 '매수' 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폭등했다. 크리쉬 샹카르 TD 카우언 애널리스트는 리게티 컴퓨팅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샹카르는 리게티 컴퓨팅의 전략적 발전과 견고한 재무 상태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이 모놀리식 84Q Ankaa보다 모듈식 칩 타일링 아키텍처 개발을 우선시하기로 한 결정은 현명한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충실도 비율을 달성하고, 큐비트 수를 늘려 양자 오류 수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상업적 전망을 밝게 한다는 것이다.

D-웨이브 퀀텀도 크레이그-할룸으로부터 '매수' 등급 획득했다는 소식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리처드 섀넌 크레이그-할룸의 애널리스트는 D-웨이브 퀀텀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섀넌 애널리스트는 D-웨이브 퀀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자 컴퓨팅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은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기업의 기술력, 재무 상태, 시장 경쟁력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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