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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이틀간 13.6% 급등..."6만전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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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이틀간 13.6% 급등..."6만전자 가볼까?"

삼성전자 일봉(상단)과 주봉(하단) 차트   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일봉(상단)과 주봉(하단) 차트 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
지난주 '4만전자' 굴욕을 맛본 삼성전자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펼치며 '6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200원(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5일 7.21%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5.98% 올라 지난 14일 주가 대비 이틀만에 13.63% 상승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하루동안 19조1033억원 증가했으며, 종가기준 338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이틀간 시가총액은 40조5945억원 증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강세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장 마감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고 이 중 3조원은 3개월 내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5일 순매수에서 이날 163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가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결국 실적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해왔다"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의 개선, '어드밴스드'(고도) 공정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및 파운드리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