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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름만 스쳐도...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주가 16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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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름만 스쳐도...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주가 162% 폭등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이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백트의 주가가 162% 폭등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백트 주가는 162.465 폭등한 29.7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 백트의 모든 주식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지원하는 백트는 이날 주가가 162%나 폭등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옹호했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참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새로운 암호화폐 사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시작하기도 했다.

백트는 지난 2019년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이끈 기업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