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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5년 S&P500, 6500 간다"… 모건스탠리와 같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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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5년 S&P500, 6500 간다"… 모건스탠리와 같은 전망

트럼프 당선 변수… 금리 인하·관세 인상 정책 향방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티커 심볼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티커 심볼과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2025년 말 S&P500 지수 목표치를 6500으로 예측하며, 모건스탠리와 같은 전망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수익 증가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2025년 말까지 65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지수(5893.62) 대비 10.3% 상승한 수치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이날 같은 수준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아마존, 애플, 알파벳,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7개 대형 기술주가 시장 전체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의 수익률은 약 7%포인트로,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이들의 지속적인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감세와 관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러한 정책들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제한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와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으로 인해 2025년에도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높은 위험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보다 우호적인 재정 정책이나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상승 위험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을 268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235달러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트럼프 당선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 금리 인상,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