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6위 리플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역대급 상승장을 나타낸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호재가 맞물리는 가운데 역대 최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지에 투자업계의 관심이 높다.
2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은 최근 7일 동안 51.33%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109.09% 상승하며 역대급에 들 만한 랠리를 보이고 있다.
친 암호화폐 성향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와 리플랩스와 오랜 기간 동안 법정 다툼을 진행해 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등이 호재가 강력한 모멘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EMA 라인과 같은 주요 지표가 상승 추세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수는 있다. XRP의 RSI(상대강도지수, 금융상품 가격의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의 비율을 보여주는 기술적 분석 지표)는 16일 거의 90에 도달한 후 60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15일부터 117일까지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역대급 호재에도 RSI의 하락은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XRP가 계속 상승할지 아니면 급격한 조정을 겪을지는 시장에서 발생되는 변화로 어떤 화학 반응이 일어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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