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도 열었다.
당시 대한증권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와 땅문서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다가 정부의 정식 증권거래소 설립 추진 작업에 부응해 1953년 대한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출범을 주도하고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설립에 힘을 쏟았다. 1962년에는 재무부로부터 국내 1호로 증권업 허가를 받았으며, 1982년에는 여의도에 증권업계 최초로 사옥을 지어 이사함으로써 증권 산업의 여의도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스케일 업'(규모 증대), '리스트럭처링'(기업 재편), '뉴 비즈니스'(신사업 발굴)란 3대 전략을 토대로 초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556억원, 당기 순이익이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45%, 122% 늘었다고 밝혔다.
박봉권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 속에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아왔다"며"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내재화하여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고 새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30년 근속5명 포함 82여명의 장기 근속자와 총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부/지점 및 직원들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직원 포상에서는 △ 박윤호 융합금융부 부장(고객중심 부문) △ 백기학 리스크관리부 대리(정직과성실 부문)△ 송형준FICC운용부 부장(도전과창의 부문)이 수상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창립 75주년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에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담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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