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3개국 증권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프랑스 증시 유로넥스트 파리의 CAC(Cotation Assistée en Continu)40 지수는 27일 현지 시각 12시 경 7109.27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85.24포인트(1.18%) 줄어든 수치다.
같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DAX(Deutscher Aktien IndeX) 지수는 전일 대비 1만9198.71포인트로 97.27포인트(0.5%) 감소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100 지수는 8262.21포인트로 오히려 3.6포인트(0.04%)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 시각 26일, 행정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를 지명했다. 그리어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USTR 비서실장으로서 대중국 고율관세 등 강경 무역 정책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표 직후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그리어는 내 첫 임기 때 불공정 무역 관행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고 실패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로 대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미국의 제조업, 농업, 서비스업을 보호하며 무역 적자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