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2025년까지 6.60달러 목표를 제시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립 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XRP가 이전 사상 최고치였던 3.40달러에서 100%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보나치 확장과 XRP의 BTC 대비 성과를 기반으로 6.60달러는 현실적인 FOMO(포모) 목표가"라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교육자 닐(Neel)은 "최근 XRP 상승은 신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 XRP를 보유한 지갑은 679.1백만 XRP를 추가 매수했으며, 이는 16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고래들의 활동이 두드러졌고, XRP 활성 지갑 수는 처음으로 550만 개를 넘어섰다.
또한 XRP의 선물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미결제 약정, OI)이 12월 2일 39.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28일의 20.6억 달러에서 100% 증가한 수치다. 현물 매수와 선물 시장의 활동 증가, 거래량 증가는 XRP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플은 출시를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RLUSD)이 미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신청하면서 리플 현물 ETF 출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2기 백악관에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 전담팀 차르'로 거론되고 있어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7.76% 폭등한 2.7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2.85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한 달 새 337% 폭등 중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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