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계엄령 선포로 인해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3일 계엄령 선포가 된 오후 늦은 시간에 비트코인은 한국 거래소에서 30% 하락했으며, 리플(XRP)도 한때 1.89달러로 폭락했다.
비상 소집된 국회가 이 조치를 무효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계엄령은 무효화됐지만, 이런 정치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은 한국 시장에서 7만9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2% 하락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1억63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가 업비트로 유입되었고, 대형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를 노렸다. 국회의 계엄령 무효화 이후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하여 9만5167달러로 회복했으며, XRP 역시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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