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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금융주 주가 '털썩'...4대금융, 시가총액 5조5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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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금융주 주가 '털썩'...4대금융, 시가총액 5조5000억 '증발'

4일 오전 10시 현재 4대 금융지주 주가 등락률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전 10시 현재 4대 금융지주 주가 등락률 그래프=정준범 기자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던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이 개장 후 한시간 만에 5조원 넘게 증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합산 시가총액은 94조4520억원이다.
지난 3일 합산 시가총액 99조9499억원과 비교해 5.50%(5조4978억원) 감소했다.

금융주는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분류되며 강세를 보여 왔고, 특히 4대금융지주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었다.
특히 은행주는 올해 시작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지목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날 장이 열리자 간밤 있던 비상계엄 여파로 외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세가 한층 거세지며 은행주에 몰려있던 외인 자본도 함께 빠져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