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신건설은 전일대비 29.83%(8100원)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일에 이어 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도 상한가인 1911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29.99%), 이스타코(17.49%), 에이텍모빌리티(21.41%)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12.72%), 태양금속(-13.32%), 덕성(14.8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엔 한 대표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였다.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된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언급된다.
이처럼 정치테마주가 동반으로 출렁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차기 대선을 겨냥한 정치테마주에 투기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야권이 이르면 6~7일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관련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시장 쏠림이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정치테마주의 경우 실체가 불분명하고 실제 정치인과의 연결고리가 기업의 본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거 등 정치적 이벤트가 소멸된 이후 정치테마주 주가는 대부분 급락세를 보인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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