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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충격에도 해외 주식형 ETF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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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충격에도 해외 주식형 ETF '고공행진'


국내 상장 해외 ETF 수익률 TOP 5.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상장 해외 ETF 수익률 TOP 5.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올해 들어 국내 상장 해외 ETF 수익률이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해외 ETF에 대한 올해 수익률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상위 종목의 경우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주식형 ETF 183종목을 대상으로 했으며, 레버리지 상품과 연간 수익률 비교를 위해 올해 신규 상장종목의 경우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가 81.5%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가 80.97%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서학개미 최선호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비중을 정한다.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오직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중에게 친숙한 빅테크와 아이온큐, 팔란티어, 뉴스케일 등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성장주들도 포함돼 있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으나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추천드리는 상품"이라며 "매월 자동 리밸런싱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해 수익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률 상위권 액티브 ETF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보유한 종목 중 하나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선거 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전폭 지지했고, 당선 이후엔 ‘정부효율성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어서 HANARO 글로벌생성형 AI액티브 ETF는 79.59%로 80%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