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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인플레 우려-엔비디아 조사 여파 9.8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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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인플레 우려-엔비디아 조사 여파 9.82% 급락

구글 윌로우 칩 개발, 양자 컴퓨팅 경쟁 가열… 아이온큐,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온큐는 9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9.825 하락한 3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이온큐의 이 같은 주가 하락이 다가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의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성장주들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CPI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온큐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82% 급등했지만, 고평가 논란과 함께 금리 인상에 민감한 성장주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기술주 전반에 불확실성 확대


중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기술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GPU 시장의 선두 주자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아이온큐는 최근 엔비디아의 쿠다-큐(CUDA-Q)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기술을 선보이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조사가 아이온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기술주 전반에 대한 규제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 '윌로우' 칩 개발, 양자 컴퓨팅 경쟁 심화


한편, 구글이 이날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를 개발해 기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성능을 선보였다는 소식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윌로우 칩은 105개의 큐비트를 탑재하고, 기존 컴퓨터로는 우주의 나이보다 오래 걸리는 계산을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등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구글의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 컴퓨팅 기업들에게 기술 개발 경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이온큐, 기술력 입증과 상용화 전략이 주가 향방 좌우할 것


아이온큐는 트랩 이온 방식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양자 컴퓨팅 기술은 초기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아이온큐 주가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금리, 규제 환경 등 거시경제 변수와 함께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 속도, 상용화 가능성, 경쟁 구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력 입증과 상용화 전략이 아이온큐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