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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TV 방송, 고의적으로 리플 판결 정보 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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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TV 방송, 고의적으로 리플 판결 정보 누락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방송이 리플의 판결 관련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해 손해를 끼쳤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 리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8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 프로그램이 7월 연방 법원이 XRP를 프로그램적 판매(programmatic sales)와 관련해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사실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60 Minutes' 보도는 리플이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의 활동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다룬 바 있다.

SEC 전 고위 관계자인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방송에서 "판사들은 여러 차례 디지털 자산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갈링하우스는 "스타크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반박하며, SEC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을 재차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XRP와 리플의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XRP가 8월 한때 시가총액 3위로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자산운용사가 XRP 기반의 상장지수상품(ETP)을 SEC에 신청하며 시장에서의 XRP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플과 SEC 간 소송은 항소와 교차 항소가 진행 중이며, 리플은 1억2500만 달러의 민사 처벌에 대해 책임을 인정한 상태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 페어셰이크 같은 PAC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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