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3만8000원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결 매출액 33조7000억원(전년 대비 +13.7%), 영업이익 6280억원(-20.0%)"이라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액 급증 시작으로 당초 매출액 가이던스(29조70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마진 회복 지연 및 해외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업황에 대해서는 "지속된 부동산 시장의 불황과 원자재가 · 노무비 등 비용 상승 요인 불구, 3분기 이후 주요 현장 입주 스케줄 도래 등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 개선 추세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향후 원자재가 인상이 반영된 분양가 현실화된 사업장의 국내 매출 비중 증가로 자연적인 국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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