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세 급등에 대한 조짐이 점쳐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는 "리플은 오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할 예정이며, 분석가들은 RLUSD가 XRP에 대한 수요 촉진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옵차케비치 옵차케비치 리서치 창립자는 "RLUSD 거래에선 수수료로 XRP가 소각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XRP의 희소성은 더욱 증가하고 이는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RLUSD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LUSD는 암호화폐 및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다년간 쌓아온 리플의 경험을 기반해 신뢰와 유용성, 컴플라이언스를 중점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급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이 스테이블코인의 출시가 전해지자마자 XRP 가격은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으로 전 거래일대비 13.8% 올라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이를 계기로 전문 매체들은 XRP의 강력한 상승 파동이 있을 것이라고 앞다투어 분석하고 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XRP가 현재 세 번째 파동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세 번째 파동은 엘리엇 파동 이론에서 가장 길고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구간으로, XRP가 이 상승 구조를 통해 2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XRP의 주요 투자자 그룹인 고래와 중간 규모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줄이는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 구간을 기회로 삼아 XRP를 앞다투어 매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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