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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퀀텀 컴퓨팅, NASA와 계약 호재로 주가 5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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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퀀텀 컴퓨팅, NASA와 계약 호재로 주가 51% 폭등

차세대 이미징 기술 '디랙-3'로 우주 탐사 새 지평

퀀텀 컴퓨팅 디랙-3. 사진=퀀텀 컴퓨팅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퀀텀 컴퓨팅 디랙-3. 사진=퀀텀 컴퓨팅 홈페이지 캡처
통합 광자공학 및 양자 광학 기술 기업인 퀀텀 컴퓨팅(QUBT)의 주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의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폭등했다.

17일(현지시각) 금융정보 업체 인베스토피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53%% 폭등하며 1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가 퀀텀 컴퓨팅의 첨단 이미징 기술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퀀텀 컴퓨팅은 이번 계약을 통해 NASA에 엔트로피 양자 최적화 기계인 '디랙-3(Dirac-3)'를 제공한다. 디랙-3는 레이더에서 생성된 간섭계 데이터를 분석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고 정보를 추출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NASA는 디랙-3를 활용해 우주 탐사 이미지 분석,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통신 시스템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디랙-3는 기존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수행하여 우주 탐사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퀀텀 컴퓨팅의 양자 최적화 기술을 통해 얻은 결과를 기존 컴퓨터 알고리즘과 비교 분석해 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퀀텀 컴퓨팅의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맥건 박사는 "NASA와의 계약은 퀀텀 컴퓨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랙-3가 우주 탐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우주 탐사뿐만 아니라 금융, 의료,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양자 컴퓨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약 1,600% 상승했다. 이는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