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플랫폼 사용자 중 젊은 고객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검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상승여력은 38%고, 전날 종가는 29만원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의 MZ세대(1030세대) 비중이 전체 이용자 대비 64%까지 확대됐고, 대표적인 젊은 컨텐츠인 '치지직'의 월간이용자수(MAU)도 250만명을 달성했다"며 "모바일 체류 시간 증가의 주요 원인인 홈피드 방문자의 1030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네이버 플랫폼의 젊은 사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는 구글과 달리 블로그, 클립 등 당사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데이터 기반 중심이어서, 최신 트렌드의 UGC의 증가는 검색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당사의 주요 매출 원인인 검색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젊은 컨텐츠 축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 경쟁력 회복으로 올해 4분기에도 광고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도 급락한 주가와는 달리 4분기에 10.3~13.3%의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포쉬마크도 거래액 증대를 위한 수수료 인하로 일시적 매출 둔화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현재 고물가 상황에서 장기적 성장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 반영 및 손자회사 라인야후 주가 상승, 자사주 소각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4분기 실적, 성장성 우려에 대한 멀티플 하락 이미 충분히 반영돼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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