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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랭크 "리게티는 양자 컴퓨팅 업계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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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랭크 "리게티는 양자 컴퓨팅 업계 엔비디아"

양자 컴퓨터 생태계 '포레스트', 엔비디아 '쿠다'와 유사

리게티 컴퓨팅이 제작한 노베라(Novera) QPU. 사진=리게티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리게티 컴퓨팅이 제작한 노베라(Novera) QPU. 사진=리게티 홈페이지 캡처
최근 양자 컴퓨팅 분야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뉴욕 주식시장에서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RGTI)은 '양자 영역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리게티 컴퓨팅은 QC 시스템, 양자 프로세서, 그리고 양자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Forest'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무려 1225%나 폭등하며,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AI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각) 금융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팁랭크(TipRanks)에 따르면 투자 전문가 제임스 푸드(James Foord)는 리게티 컴퓨팅과 엔비디아의 유사점을 언급하며 리게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푸드는 "리게티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양자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생태계인 '포레스트(Forest)'를 가지고 있다"며 "이는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플랫폼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게티가 경쟁사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게티와 엔비디아의 기존 파트너십은 양자 컴퓨팅 칩 시장에서 리게티가 주요 공급업체로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푸드는 "양자 컴퓨팅 시장의 투기적 성격을 경고하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게티 컴퓨팅 투자는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가에서도 리게티 컴퓨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팁랭크에 따르면 리게티 컴퓨팅은 현재 5개의 '강력 매수' 추천을 받았으며, '보유' 또는 '매도' 추천은 없다.

그러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3.50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69% 낮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리게티 주가의 급격한 상승세를 분석가들이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투자자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투자자는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의 주식, ETF, 벤처 캐피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하기 전에 충분한 조사를 하고,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리게티 컴퓨팅은 양자 컴퓨팅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투자 전문가들은 리게티가 '양자 영역의 엔비디아'가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를 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의 미래는 밝지만,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