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부회장은 지난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3차례 연임했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지난 2일 제이스코홀딩스 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서 부회장은 제이스코홀딩스와 금융투자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니켈 시장 진출 등 회사 경영 전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지난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에 공채로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Wrap 운용팀장, 투자전략팀장, 리서치센터 센터장,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3년 12월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명됐다. 이후 2014년 동양증권이 새 대주주를 맞이해 출범한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3차례 연임하기도 했다. 그는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서 37년간 유안타증권에서 근속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서 부회장은 “수십년간의 자본시장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원광 사업 추진, ESG경영을 돕고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자금 수요를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성공적인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가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혁신적인 행동을 실행하는 태도와 정신을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라며 “이는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증권사 최고 경영자 출신인 서 부회장 영입으로 니켈 원광 사업에 속도가 붙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가 3년여의 긴 여정을 거쳐 구체적인 성과 시현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23년 10월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니켈 광산에 총 443곳 드릴링 작업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험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니켈 광물 품질 분석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 더불어 10월 31일 니켈 광산 기업인 EVMDC(EV Mining & Develope Corporation)의 지분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024년 8월 필리핀 환경 천연 자원부(DENR) 산하 환경청(EMB)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ECC)승인을 받아 상업적 채굴 허가를 획득하며 니켈 원광 채굴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근 디나가트 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5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 동시 선적이 가능한 포트 건설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포트 건설이 완료되면 하루에 약 4만 2000톤의 니켈 원광 수송이 가능해 내년 1분기 본격적으로 니켈 원광 수출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 니켈 원광 수출 및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대표는 “원광 수출은 물론 필리핀 정부 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제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제련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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