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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0호 종투사' 눈 앞…증선위 지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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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0호 종투사' 눈 앞…증선위 지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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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오후 열린 정례회의에서 대신증권에 대한 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 단계만 남겨둔 상태다.
대신증권은 지정 신청 전 준비단계에서 당국과 물밑 논의를 장시간 이어왔으나 지난달 신청서를 제출한 뒤에는 심사와 실사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됐다. 그동안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요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사 위탁을 맡은) 금융감독원에서 이전부터 한참 동안 계속 살펴본 것으로 안다"며 "(종투사 지정은) 일반적인 인가와 다르게 자기자본 요건 등을 갖추면 되는 것이라 금융위에서도 아마 연내 의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해진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지난 2022년 4월 키움증권에 이어 열번째다. 종투사 지정되면 활용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이내로 확대되고 기업신용공여업무가 가능해진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9월말 기준 3조1180억원으로 자기자본 기준은 충족했다.

현재 종투사 9개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